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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제약단체가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에게 “과도한 약가인하가 R&D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다”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한국제약협회, 다국적의약산업협회,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총 5개단체 회장단은 8일 오후 보건복지부 진영 장관과 상견례를 갖고 이와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이날 자리는 진영 장관 취임 후 제약업계 관계자들과의 첫 회동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제약·바이오 분야의 발전을 위해 진영 장관이 어떤 입장을 전달할지에 대해 궁금증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첫 상견례 자리는 30~40분간 진행됐으며 5개 단체 회장과 부회장들이 참석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협회 관계자들은 ‘약가인하’에 대한 고충과 제도 개선에 대한 바람을 피력했다.
먼저, 진영 장관은 5개 단체 수장들에게 “박근혜 정부의 화두가 ‘창조경제’인 만큼 경제 성장에 부흥하기 위해 新성장동력산업을 발굴해서 지원하려고 한다”며 “보건의료 분야가 그에 해당하고, 특히 제약산업 발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영 장관은 “제약회사들의 현재 상황이 쉽지 않은 것을 알고 있다. 그 동안 열심히 노력한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제약업계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협회 관계자는 “정부에서 제약산업을 창조경제 분야로 삼고, 이끌어 주는 것은 고맙게 생각하지만 ‘낮은 약가’가 제약업계 발전에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현재 약가로는 현상 유지야 가능하겠지만 신약개발을 위한 R&D 투자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신약을 개발하는데 최소 10년 이상 걸리고 무엇보다 리스크가 큰 투자인 만큼 이를 감안해줘야 한다는 의미다.
무엇보다 일괄 약가인하와 관련, 합리적인 약가를 통해서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고 이는 곧 국내 제약업계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제약사들이 낮은 약가와 관련해 얼마나 큰 고충을 안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 진영 장관은 “제약업계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시간을 내서 자주 만나서 고민을 함께 풀어 나가자”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