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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사태로 공공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시립병원들의 의료손실이 최근 5년 간 늘어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재 서울시가 직영 및 위탁 운영하고 있는 시립병원은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동부병원 등 9개다.
서울특별시의회 김연선 의원은 이들 병원의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 간 의료손실을 공개했다.
의료손실은 입원수익, 외래수익 등의 의료수익에서 인건비, 재료비, 관리운영비를 포함한 의료비용을 뺀 수치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규모가 가장 큰 서울의료원과 보라매병원의 의료손실은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서울의료원은 2008년 109억원에서 2009년 110억원, 2010년 178억원, 2011년 394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어 2012년에는 소폭 하락한 366억으로 집계됐다.
보라매병원도 의료손실 폭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8년 222억원 수준에서 2009년 276억원, 2010년 264억원, 2011년 285억원, 2012년 359억원으로 증가했다.
2011년 문을 연 이후 눈덩이처럼 불어난 적자로 문제가 제기돼온 서남병원 의료손실 폭도 상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서남병원은 2010년 이전 10억원 이하였던 것이 2011년 135억원 2012년 153억원으로 10배이상 늘어났다.
김 의원은 “공공병원의 건강한 적자는 인정하더라도 의료손실이 지속적으로 늘어난다는 데는 문제가 있다. 불건전한 적자를 줄일 수 있도록 분석과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일반병원과 동일한 방식으로 공공병원을 운영해서는 의료손실 폭을 줄일 수 없다. 중증외상 또는 노인요양병원 등에 집중 및 특화시켜 운영비를 줄여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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