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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인간 배아줄기세포 복제 성공
美연구팀, 황우석 박사 논문조작 후 9년만에
[ 2013년 05월 16일 06시 59분 ]

(워싱턴 교도=연합뉴스) 미국 연구팀은 다양한 조직으로 분화하는 배아줄기세포(배성간세포·ES세포)를 만드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미국 과학잡지 셀(cell) 전자판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오리건건강과학대학의 다치바나 마사히토(立花眞仁) 연구원을 비롯한 연구팀은 셀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성인 여성에서 기증받은 난자에 다른 사람 피부세포의 핵을 넣은 '체세포 인간복제 기술'을 사용해 이 같은 배성간세포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인간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놓고선 서울대 수의대의 황우석 전 교수가 이끈 줄기세포 연구팀이 2004년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나중에 조작된 것으로 판명났다.

 

재생 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인간복제 배아줄기세포에 대한 연구는 2006년께 유도만능줄기(iPS)세포가 등장하면서 열기가 식었다.

 

다치바나 연구원은 "이번에 만든 배아줄기세포는 iPS세포보다 유전적 결함이 적을 가능성이 크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체세포를 이용하면 유전자가 같아 이식 때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치료용 조직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23~31세 여성 9명이 기증한 난자 126개를 사용했으며 대학윤리위원회의 연구 승인을 받았다.

 

배아줄기세포는 126개 난자 가운데 6개에서 성공적으로 생성됐으며 이들 난자 중 4개는 한 여성이 제공한 것이라고 논문은 전했다.

 

오리건건강과학대학은 2007년에는 원숭이 난자를 이용해 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연합뉴스 jianwa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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