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상 교수
[사진]는 한양대 출신으로 서울아산병원과 한림대성심병원을 거쳐 지난 해 3월 모교로 돌아왔다.
타 병원과는 다르게 그동안 홍보실장에 젊은 피를 수혈해 왔던 한양대구리병원은 부임 1년을 갓 넘긴 유 교수를 보직에 앉히면서 또 한 번의 이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유교상 교수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모교로 돌아온 지 1년여에 불과한데 홍보실장을 맡게 됐다”며 “봉사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 교수는 그동안 구리병원 안팎을 모두 경험했기에 보다 객관적으로 병원의 장점을 파악할 수 있는 조건을 가졌다.
그는 “병원 강점 중 하나지만 외부에서 부각되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 각 진료과별로 잘하는 것과 잘하고 싶은 것 등을 전달받아 객관적인 판단의 기회를 가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교육을 접목한 홍보방법을 통해 보다 접근성과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유 교수는 “교육이 접목된 내부 홍보를 한다면 훨씬 효율적일 것”이라면서 “이를 통한 피드백도 가능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반면 외부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찾아내고 특성화하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병원 특성화 사업의 홍수 속에서 진정성을 확보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할 것이란 의견이다.
그는 “각 병원별로 특성화 작업을 하고 있어 이제는 이른바 핫(Hot)한 아이템을 찾기 어려워 졌다”면서 “대형병원도 포괄적으로 본다면 평준화된 것이나 마찬가지다. 구리병원은 지역사회 내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는 형식에 그치는 홍보가 아닌 의료를 비롯 서비스 전반에서의 분위기 전환을 유도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더욱이 서울-구리병원간 독립 경영에 따른 선의의 경쟁 구도는 다소 느슨했던 구리병원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유교상 교수는 “신임 병원장을 중심으로 병원 내 새로운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며 “작은 것이라도 진정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행동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흐름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