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9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흉부외과 위기론 정말 해법 없나
[ 2013년 05월 19일 20시 00분 ]

[수첩]흉부외과 전문의 부족으로 오는 2025년에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할 것이란 한구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보고서가 나왔다. 보사연은 이 기간에 적게는 1064명에서 많게는 1493명의 흉부외과 전문의가 부족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처럼 전공의들이 흉부외과를 기피하면 2020년부터 수급 불균형이 발생할 전망이다.

 

보사연의 이번 보고서는 흉부외과의 어려운 사정을 재확인했다.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진료과의 의사가 부족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게 된다.

 

흉부외과는 산부인과와 더불어 오랜 기간 젊은 의사들의 외면을 받아왔다. 전공의 지원율이 이를 증명한다.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율은 2008년 43.6%에서 2009년 27.3%, 2010년 47.4%, 2011년 36.8%, 2012년 41.7%에 불과했다. 지난 5년간 지원율이 한 번도 50%를 넘기지 못했다.

 

현장이 이렇게 긴박하게 돌아가는 데도 정부 지원책은 거꾸로 가고 있다. 정부는 오히려 2016년까지 단계적으로 전공의 수련보조수당 사업을 폐지키로 했다.  

 

전공의 수련율 제고에 도움이 안 된다는 정책적 판단에서다. 수련보조수당을 받아온 전공의들은 "흉부외과를 전공할 조그만 유인책마저 사라졌다"고 반발했지만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흉부외과 전공의 부족 사태는 산부인과 활성화와 더불어 의료계의 오랜 과제이다. 수많은 문제 제기와 언론보도가 이어졌으나, 명쾌한 해답이 나오지 못했다.

 

수련보조수당 폐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에 올랐다. 민주통합당 남윤인순 의원은 "수련보조수당 지원을 없애는 것은 수련환경 개선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복지부는 "국회 예산정책처가 수련보조수당의 정책적 효과를 지적했고, 그간의 사례에서도 효과는 미비했다"고 말한다. 더욱이 일부 의료기관에서는 수당보조수당 사용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많은 시간이 흘렀어도 후속 조치는 미비한 실정이다. 수련보조수당을 폐지해야 한다면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급선무다.

 

해답을 찾으려면 진단이 정확해야 한다는 게 의료계의 주장이다. 원인에 대한 흉부외과 관련 학회와 의사회의 시각이 다른 점도 검토할 사안이다.

 

현재 흉부외과 전문의는 부족하지 않다. 대형병원 취직이 어려워 개원 후 하지정맥류 등 전공을 살리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대형병원이 흉부외과 전문의 채용을 꺼리는 이유는 비용 문제다. 저렴한 비용에 전공의를 채용하는 게 병원 입장에선 여러모로 이득이다. 

 

이런 현상이 굳어지면서 흉부외과를 외면하는 전공의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국민의 의료 보장성도 떨어질 수 있다. 흉부외과 사태를 해결할 해법은 현장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2025년 대한민국 '심장·폐수술 공백' 현실화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