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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파킨슨병협회가 오는 25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에서 회원들의 모금으로 마련한 ‘2013 도파민 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회원들 사이에서 “우리도 뭔가 의미 있는 것을 보여주자”는 의견이 나오면서 준비가 시작됐다.
이에 협회는 연주, 노래 등 재능 기부를 해 줄 사람들을 찾아 나선 끝에 회원 중 노래를 잘하는 정광주 씨와 이강중 씨를 섭외했다.
여기에 TV프로그램인 ‘스타킹’에 나왔던 초등학생 색소폰 연주자 이수정 양과 그의 스승인 고성훈, 가수 김상훈과 나트륨이 출연의사를 알려 왔다.
또한 실력이 출중하지는 않지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회원 10명이 모여 ‘도파민’ 중창단을 조직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연습도 시작했다.
파킨슨병으로 성대가 뻑뻑해진 도파민 중창단원들의 목소리는 부천 예인교회 성가대에서 지휘봉을 잡고 있는 윤철구 씨의 조율을 받으며 거듭나고 있다.
병마를 뒤로하고 맹연습으로 갈고 닦은 이들의 ‘희망의 목소리’는 이번 음악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회 준비를 하며 자금조달 면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당초 제약회사와 의료용품회사의 후원을 기대했지만 묵묵부답이었기 때문이다.
고육지책으로 협회 회원들과 후원회 ‘튤립 친구들’이 1인당 5만원씩 모금을 한 덕분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었다.
또한 회원들이 직접 병원, 가게, 모임 등으로부터 광고를 얻어와 부족한 금액을 채워 넣었다.
파키슨병협회 관계자는 “모금과 광고수입 등 순전히 회원들의 자발적인 힘으로 이번 음악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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