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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의 진주의료원 특정감사 결과 발표에 이어 보건의료노조와 보건복지위 소속 민주당 김용익 국회의원이 21일 전원 및 퇴원 환자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진주의료원 42명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4월 30일부터 7일까지 8일 간 직접면담조사로 실시됐으며 치료가 끝나 정상적으로 퇴원한 환자와 사망했거나 면담을 거부한 20여명의 환자는 제외됐다.
김용익 의원과 보건의료노조는 “진주의료원 퇴원·전원 과정에서 압박과 종용이 실제로 광범위하게 존재했고, 전원을 회유하기 위해 약속했던 경상남도의 지원은 없었으며, 퇴원·전원 후 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퇴원환자 42명 중 29명이 다른 입원기관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었고, 나머지 13명은 입원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로 나타났다.
이들은 퇴원 및 전원 과정에서 입원거부를 당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퇴원 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후속조치로 불편을 겪기도 했다.
실제 현재 입원환자 29명 중 10명이 입원거부를 경험했고, 자택 가료중인 환자 13명 중 5명은 입원을 거부당해 결국 입원을 포기하고 자택에서 가료 중 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상황에서 면담조사를 받은 42명 환자들 중 25명이 휴폐업 결정 이후 전원·퇴원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고, 의사와 도청공무원들의 퇴원압박에 시달렸다는 답변자는 17명에 달했다.
이들은 면담에서 “불안해서, 살아서 나가는 것보다 차라리 죽어서 나가는 게 좋겠다는 심정이었다”, “폐업 발표 후 면사무소에서 걸려오는 전화와 불안감으로 차라리 죽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고 당시 심리상태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용익 의원과 보건의료노조는 “환자인권과 안전 유린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한 비난의 칼을 겨누며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 시 총력투쟁을 진행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일방적 독재행정에 의해 환자인권이 침해당하지 않고, 진료권과 생명권, 건강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홍 지사는 조속히 정상진료대책을 마련하고 진주의료원을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