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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교수가 미국 의학연구소와 함께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당뇨병의 발병 기전을 규명, 질환 예방 및 치료의 획기적 방안을 제시했다.
백승훈(45) 울산대 생명과학부 교수[사진]는 미국 샌포드-번햄 의학연구소(Sanford-Burnham Medical Research Institute)와 공동으로 당뇨병 발병의 중요 원인인 췌장의 베타세포 사멸과정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이 내용이 담긴 백 교수의 논문 '소포체 스트레스로 유도된 유전자 전사조절이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켜 세포를 죽게 만든다'는 세계 최고 권위지인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5월호에 게재됐다.
당뇨병은 베타세포에서 분비되는 인슐린 양 조절 실패가 그 원인으로 알려졌다.
백 교수는 베타세포 내 소포체의 과도한 활성화가 필요 이상의 인슐린을 생산케 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그 과정에서 단백질을 생산하는 역할 등을 하는 소포체와 세포 내 에너지 생산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산화 스트레스가 발생해 결국 베타세포가 죽어 사라지는 현상을 실험 쥐 모델을 통해 확인했다.
이는 소포체가 필요 이상의 인슐린을 생산하지 않도록 조절하거나, 소포체나 미토콘드리아에서 산화 스트레스 생성을 억제하면 베타세포의 사멸을 예방해 당뇨병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연구결과여서 관심을 끈다.
이번 연구는 정부가 2011년과 2012년부터 각각 지원한 '바이오 활성가스의 대사질환 제어기술개발 과제'에 선정돼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