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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은 22일 '섭식장애 현황과 예방'에 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섭식장애는 식이와 관련된 이상 행동과 생각을 통칭하는 것으로 신경성 식욕부진증 및 과식증, 비만 등이 포함된다.
병원에서 치료 시 환자가 모든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섭식장애를 두고 “환자와 가족은 고통스럽지만 이 병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아직 미미하다”는 것이 이번 심포지엄에서 공통적으로 나온 의견이다.
서울백병원 섭식장애클리닉 김율리 교수는 "실제 정상체중의 여학생 중 35%이상이 자신이 뚱뚱하다고 느끼는 왜곡된 신체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인식이 섭식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청소년시기의 섭식장애는 뇌발달과 신체성장 정체에 치명적"이라며 "거식증의 경우 만성화, 난치성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치료는 의료복지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 박미정 교수 역시 "설사약, 이뇨제, 식사 후 구토, 원푸드 다이어트 같은 부적절한 방법으로 체중 감소를 시도한 한국 여학생이 20%이상 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부적절한 다이어트 방법도 문제지만 저체중으로 인해 저신장, 감염, 생리불순, 불임, 골감소증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효과적인 서비스 체계를 형성하고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섭식장애 분야의 세계최고 권위자 영국 킹스칼리지 Janet Treasure 교수도 참석해 영국의 섭식장애 현황과 예방에 대해 강의했다.
또한 토론자로는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 위환 서기관, 대한청소년정신의학회 곽영숙 회장, 한림의대 홍나래 교수, 서울시정신보건센터 이명수 센터장 등 관련 전문의 70여명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