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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종양이 우리나라 암의 0.2~0.3%를 차지하는 희귀암이고 생존율이 낮아 많은 이들이 두려움을 갖고 있다. 그러나 최근 20년 간 의료 선진국들과 대등한 수준인 75%까지 생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원장[사진]은 환자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올 정도로 우리나라 골종양 수술의 대가로 꼽힌다.
이수용 원장이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진료를 보기 시작한 지난 2년 동안 골육종을 포함해 150여 명의 골종양 환자들이 다녀갔다.
이는 우리나라 연간 골종양 환자 발생수가 400~500명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수치다.
그가 진료를 보기 시작한 원자력병원(서울 본원)은 그동안 총 1000여명의 골육종 환자를 치료했다. 국내 골육종 환자의 50% 이상이 다녀간 것이다.
일반적으로 골종양은 방사선 감수성이 낮은 종양이라, 일부 악성 종양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됐다.
그러나 사지구제술(사지보존술)의 치료개념이 도입되면서 방사선 치료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는 추세다.
이수용 원장은 원자력병원이 위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30여 년 동안 묵묵히 의술을 펼쳐왔다.
이러한 진료활동을 펼쳐온 이수용 원장에게 최근 훈훈한 감사의 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이는 지난 2009년 골육종 수술을 받은 환자의 가족이었다.
당시 만 16세 골육종 환자였던 최 모 군은 다른 병원에서 얼마 살지 못한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치료를 포기할 수 없었던 최 모 군의 가족은 이수용 원장을 찾아왔다.
이수용 원장은 “누가 죽는다고 그랬는가. 최선을 다해 수술을 하겠다”며 “다리를 절단할 필요도 없다”고 말을 건네면서 까맣게 속이 타들어가던 환자와 가족들을 안심시켰다.
다행히 최 모 군은 성공적으로 수술을 받고,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 이전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최 모 군의 누나는 편지에 "지금은 우리 동생이 직장도 다니고 친구들을 만나는 등 발랄한 20대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가족을 지옥에서 꺼내주신 이수용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원장님이 주신 소중한 시간들, 행복하게 살겠습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측은 “이수용 원장이 부산에 내려왔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서 부산까지 먼 길을 마다않고 많은 환자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용 원장은 “멀리서 찾아오시는 분들을 보면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환자와 가족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지금까지 해온 대로 맡은 바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