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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상임편집위원이 탄생했다. 바로 건국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심찬섭 교수[사진]다. 60여 명의 국제편집위원과 10명의 상임 편집위원이 있는 학회에서 심 교수는 상임 편집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심 교수는 국내 최초로 식도암 환자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이런 업적 등을 인정받아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편집위원으로 선정돼 앞으로 내시경 분야에 관한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심찬섭 교수는 일찍이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일본 교토 제2적십자 병원에 연수를 다녀왔고, 당시 우리나라보다 선진화된 시스템과 유명 교수들을 보면서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제 내시경 분야 최고의 권위를 지닌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전 세계 전문가들이 투고한 논문을 심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학회 국제편집위원은 많은 논문 발표와 다양한 경험이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이들이 선정한 논문을 최종 결정하는 사람들이 상임편집위원이다.
건국대병원 심찬섭 교수는 소화기 분야 암환자에게 ‘스텐트’라는 새로운 시술을 선보였다. 1986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도암 환자에게 스텐트를 삽입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스텐트 개발에 전문성과 애착을 갖고 있는 그는, 이후 1998년 담도암과 췌장암 환자를 위한 스텐트를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막부착형 자가팽창성 식도 스텐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심찬섭 교수는 최근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 상임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실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 그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그는 美 학회국제편집위원뿐만 아니라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지 국제편집위원으로 등록돼있다.
"내시경 치료 트렌드 많은 변화-새로운 스텐트 개발 노력"
심 교수는 "내시경 치료가 과거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는 개복 수술에서 내시경 시술로 트렌드가 많이 변화했다”며 “내시경을 통한 조기진단이 활발해짐에 따라 환자들이 개복술을 하지 않고도 암을 빠르게 잡아내는 경우가 늘어나, 진행성 위암이 크게 줄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시경은 조기암을 잘 진단하느냐와 함께 다양한 진단방법이 중요하다. 앞으로는 식도암이나 대장암도 내시경을 통한 수술이 활발해지고 선진화된 기술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덧붙였다.
심찬섭 교수는 특히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무흉터 수술에 관한 의지를 내비쳤다.
심 교수는 “입이나 질을 통한 내시경 수술은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수술 과정이 복잡하다는 어려움이 있다”며 “앞으로는 췌담도 질환의 내시경 수술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복이나 복강경 수술이 아닌 내시경을 통한 치료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단연 스텐드다. 환자를 위한 새로운 스텐트 개발에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