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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췌장·신장 동시이식 성과를 올렸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최동락)가 이번에는 1형 당뇨병을 앓고 있던 24세 여성 환자에게 췌장을 단독 이식하는데 성공했다. 췌장 이식수술은 인슐린 치료에도 불구, 혈당조절이 잘 안되거나 신부전증, 망막질환 등 심각한 당뇨 합병증이 발생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췌장 단독 또는 췌장·신장 동시 이식수술이 시행된다. 서울 이외 지역의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많은 환자들에게는 접근성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로 이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7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시행된 췌장 단독 이식수술은 당뇨 발생 초기에 췌장 이식수술을 시행, 다양한 합병증을 막고 환자의 생존율도 크게 높였다. 이후 신장 이식을 따로 받아야 하는 문제까지 해결했다. 이번에 수술 받은 환자는 청소년기부터 시작된 당뇨병으로 상당한 기간을 인슐린 주사에 의존했다. 수술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여 인슐린 및 혈당 강하제 투여 없이 정상적인 혈당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건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최동락 교수(장기이식센터장)는 “지역 최초의 췌장 이식수술 연속 성공을 통해 지역의 장기이식 수준 및 인식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렸다”며 “지역에서도 당뇨 합병증으로 고생하는 환자에게 근본적인 완치의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