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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잠식 등이 발생하면서 최근 상장 폐지된 알앤엘바이오가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력 조정 규모는 전체 중 1/5 수준이다. 아울러 본사 건물 매각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앤엘바이오는 지난해 자기자본(420억원)이 자본금 504억원보다 하회해 자본잠식이 발생한 바 있다.
이렇듯 외적 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회사의 이번 대대적인 자금 확보 행보는 아직까지 허가된 줄기세포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제품 임상 연구 개발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의중으로 판단된다.
그 연구 개발에 투입되는 비용 규모가 만만찮을 뿐 아니라, 일부 부채도 만기가 도래하면서 결론적으로 인력 구조조정과 본사 건물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1차에 불과하다. 앞으로 2차 조정을 오는 6월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외부 용역 업체를 통해 회사 사업 운영에 필요한 ‘인력 수’를 분석하고 있다.
본사 건물 매각 추진의 경우 구조조정에 따라 생긴 빈 사무실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내린 방침이다. 회사는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본사 건물을 매각한 후 금천구에 있는 연구소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전체 인력 중 1/5 정도 구조조정이 이뤄졌다. 오는 6월, 2차 인력조정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밀한 진행을 위해 관련 용역 업체에 분석을 맡겨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작지만 만기 도래한 부채가 일부 있고, 연구 개발에 많은 비용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본사 건물 매각도 진행 중에 있다. 금천구에 위치한 연구소에 일부 공간이 있기 때문에 이곳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본사 건물의 유지보수비 등도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데다, 빈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