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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델 최고경영자 인게보그 호치마이어 박사[사진]가 세계 최초 일체형 인공와우 오디오 프로세서 ‘RONDO’ 출시를 기념해 한국을 방문했다.
호치마이어 박사는 최근 삼성동 오크우드프리미어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메델이 걸어온 발자취와 RONDO 특징에 대해 소개했다.
비엔나 과학대학교 전자공학 분야에서 여성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총 100개의 논문을 발표하고, 40개가 넘는 특허인증을 받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호치마이어 박사는 “메델은 의료진 뿐만 아니라 제품 사용자의 편의성을 중요시 여긴다”며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난청인들의 삶을 개척하고, 편안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메델은 28개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96개 국가에서 총 1400여명이 근무하는 글로벌 업체다. 현재 청각 임플란트 시스템을 전세계 1500여개의 이비인후과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대학 연구소와의 연구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메델은 1991년 귀걸이형 오디오 프로세서 출시를 비롯해 그동안 ‘세계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 다수의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일체형 인공와우 오디오 프로세서 RONDO 역시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치마이어 박사는 “메델은 인체공학적인 제품 개발과 임상 환경의 시술 프로세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기존 귀걸이형은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고, 일상생활에서 사용도 번거로웠으나, 일체형은 기존 제품과 차원이 다른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제 RONDO 사용자인 요한나 패츠홀드 씨가 직접 후기를 밝혔다. 외관상 제품 자체가 전혀 보이지 않는 상태였으며, 길게 늘어진 머리를 높게 들춰야만 RONDO를 착용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요한나 패츠홀드 씨는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암벽등반, 댄스 등 못했던 취미활동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또한 양쪽 귀에 착용함으로써 방향성, 균형감각과 대화에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부분이 흡족스럽다”고 전했다.
식약처 허가가 진행 중인 RONDO는 올해 말에 비로소 공식적인 판매가 될 예정이다. 호치마이어 박사는 RONDO 출시 이후 30%의 시장점유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타사 제품의 이용자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태”라며 “단순히 제품 판매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의료진을 대상으로 인공와우 이식수술에 대한 교육을 전문화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델의 제품은 1세대부터 4세대 제품까지 완벽한 성능 호환을 자랑한다”며 “연간 매출의 16%에 해당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향후에도 새로운 아이디어가 접목된 신제품 개발에 더욱 힘써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