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8일부터 5월 23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 제25회 국제간호협의회(International Council of Nurses, ICN) 총회(Congress)에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국제간호협의회(ICN)는 전 세계 간호사들을 대표하는 비정부기구로 1899년 창립된 이래 전 세계 137개국의 정회원단체에서 130만 명이 넘는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2년마다 ICN의 의결기구인 각국 대표자회의(Council of National Representatives, CNR)가 열리고 이와 함께 세계간호사들의 학술축제인 총회(congress)와 컨퍼런스(conference)가 교대로 개최된다.
총회에는 세계 120개국에서 약 4000명의 간호사들이 참가해 간호의 최신동향과 이슈들을 함께 나누며 이번총회 주제인 ‘Equity and Access to Health Care’에 걸맞는 보건의료서비스 형평성과 접근성을 강화시키는데 있어 간호사들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전통적으로 ICN 총회 개회식은 각국 간호협회 대표단이 고유 민속의상 차림으로 입장하는 페레이드의 순서로 시작되는데 이번에는 한국 대표로서 대한간호협회 성명숙 회장과 김옥수 제1부회장 그리고 신성례 국제특별위원장이 한복차림으로 태극무늬 부채를 손에 들고 입장했다.
멜버른 컨벤션 센터에서는 기조강연, 네트워크 미팅, 워크숍, 심포지엄, 포스터 발표, 전시회 등 간호교육, 연구, 실무분야에서 간호사들의 경험과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됐다.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진행됐으나 매우 질서 있게 진행되는 모습과 붉은 티셔츠를 입고 아침부터 밤까지 친절하게 자원 봉사하는 호주 간호사들의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19일 오후 6시부터 2015년 서울에서 열리는 ICN 컨퍼런스 및 CNR 홍보를 위해 ICN 임원과 각국 대표 500여명을 초청해 ‘한국의 밤(Korean Night)’을 개최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로 선출된 캐나다의 주디스 새미안 신임회장은 “2015년 따뜻하고 친절한 서울에서 우리 모두 다시 만나자”며 한국의 밤을 축하해 주었다.
참가자들은 대한간호협회의 지원을 받아 세계간호학생대회에 참가 중이던 간호 대학생들의 리드로 가수 싸이의 강남 스타일 노래에 맞춘 말춤을 다함께 추며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2015년 서울에서 열리는 ICN 컨퍼런스 및 CNR홍보를 위한 부스에도 한복체험코너, K-팝 가수들의 뮤직비디오상영, 붓글씨로 이름 써주기, 건강기원 덕담 스탬프 행사로 인해 하루 종일 각국 간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2015년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ICN 컨퍼런스와 CNR은 지난 2010년 대한간호협회가 다른 6개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2015년 ICN 컨퍼런스 및 CNR개최국으로 선정된 것이며, 한국간호 100년 역사의 저력과 전국간호사의들의 성원, 정부의 지지가 모여 이뤄낸 결실이라고 생각할 때 2015년 서울에서 열리게 되는 전 세계간호사들의 ICN 축제가 성공적이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마음껏 드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준비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