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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이 조작된 부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가동이 정지된 신고리 원전 1,2호기의 대체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때 이른 무더위로 사상 최악의 전력대란이 올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공기관 실내온도 낮추기 등 정부의 전력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예상되는 전력 공급은 7672만KW에 그치는 반면 전력 수요는 7870만KW로 최악의 전력난이 올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가 전해진다. 자칫 국가 위기 상태인 블랙아웃(대정전)이 발생한다면 국가 보안시설과 기간시설, 산업생산시설 가동 중단, 은행 전산망 올 스톱 등 사회적 대혼란이 올 수 있는 국가위기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특히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기관의 경우 단 몇 분의 정전으로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국가적인 대규모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정전 등 사고 시에도 안정적인 ‘전원공급’ 및 ‘용수공급’을 위한 절전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정전 등 사고에 대비해 매뉴얼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 등을 통해 진료 및 연구의 유지가 가능도록 이중·삼중의 시스템을 갖췄다.
정전 발생 시, 비상용 발전기와 무정전전원장치(UPS) 등 예비전원시스템이 가동되며 진료·연구·교육·기타 순으로 중요도에 따라 제한 전력공급을 통해 7.4일간 운용이 가능하다.
단수 발생 시에도 단계별(1급~4급) 비상급수 대책에 따라 진료·연구·교육·기타 순으로 최대 7일까지 공급이 가능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또 정전 상황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으나 비상발전기가 가동되지 않는 상황도 상정, 매주 시운전 및 반기별 부하운전(로드뱅크)을 실시해 상시 가동에 전혀 문제가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세의료원 신동천 사무처장은 "세브란스병원은 블랙아웃 등 국가 재낸에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예비전원시스템과 비상급수 등 이중·삼중의 시스템을 갖춰도 전체 교직원들이 절전을 생활화하고 재난을 극복하는데 적극 동참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