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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저칼로리 다이어트’가 담석증에 걸릴 확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제비만저널에 다이어트로 인한 합병증 관련 논문이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연구에는 6640명이 다이어트에 참가해 절반은 초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다른 절반은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시행했다.
관찰기간 1년 동안 초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시행한 집단에서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시행한 집단보다 담석증이 3.4배 더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된 사람도 3.2배 더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담석증은 담즙(쓸개즙)으로부터 돌이 생기는 것으로 보통은 살아가는데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하여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소화기암센터 김준석 과장은 “수술이나 다이어트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량이 담석증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지방식이를 이용한 다이어트는 담즙 속 염분과 콜레스테롤 양을 변화시키며, 담낭의 운동성을 저하시켜 담석증에 걸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준석 과장은 해당 연구결과만을 갖고 다이어트의 위험성을 단정해서는 안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6640명의 피험자 중에 담석증은 총 48건이 발생하였고, 이로 인해 수술을 받은 사람은 38명에 불과하였다”며 “약 150~200명 중 1명이 담석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게 된 것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외에 다른 담석 발생의 요인이 공존했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최근 5년 간 국내 담석증 환자는 30%나 증가했다. 특히 20대에서는 여성 담석증 환자가 남성보다 2배나 많았다.
전문가들은 20대에서 여성 담석증 환자가 많은 것을 무리한 다이어트가 요인일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김준석 과장은 “기존에 담석 질환의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사람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는 담석증 발생의 위험이 추가적으로 증가할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에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