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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충남도가 공주대의 의과대학 설립 방안을 반기고 있다. 도청이 이전한 내포신도시 내에 조성된 의료용지(대학병원 부지)를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18일 충남도와 공주대에 따르면 공주대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홍성군의회를 방문해 군의원들을 대상으로 '의과대학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하면 수락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주대는 내포신도시에 의과대학 및 부속 대학병원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 의료 취약지 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 감소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 ▲ 농·어촌 지역의 고령인구 증가에 대비한 맞춤형 의료인력 확보 ▲ 지역 인재를 지역 의료인력으로 양성 공급하는 의료 인프라 구축 등을 의과대학 설립 근거로 제시했다.
대학은 지역 국회의원과 자치단체장, 도·시·군의원, 시민사회단체 등이 포함된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다음 달 8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발족식을 열 계획이다.
의과대학 설립 당위성에 대한 심포지엄과 200만 도민 서명운동, 발전기금 조성 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공주대는 의과대학이 설치될 경우 도내 지방의료원을 부속병원으로 위탁운영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내포신도시 내 대학병원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충남도는 공주대의 이 같은 행보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반기고 있다.
의과대학을 설립하려면 중앙부처의 승인이 필요한 만큼 중앙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반드시 공주대에 의과대학이 설립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한금동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공주대는 의과대학 신설이 목표로 보이지만 의과대학 산하의 부속병원은 내포신도시로 올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대학병원이 들어서면 내포신도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군의회는 의원간담회를 열어 지원 여부를 논의하고, 홍성군은 의회의 요청이 들어올 경우 지원방안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홍성군의 한 관계자는 "공주대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를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면서도 "대학병원이 내포신도시에 들어오면 지역에 좋은 일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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