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뇌염 생백신 수입이 늦어짐에 따라 보건당국이 20일 예방접종 기준을 제시했다.
질병관리본부 국가예방접종사업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산하 일본뇌염 분과위원회는 올해 예방접종을 처음 받는 소아는 사백신으로 접종을 시작하도록 했다. 생백신을 1회 접종받은 소아는 백신 공급이 재개된 이후 2차 접종을 받도록 권고했다.
사백신은 병원체를 배양한 후 열이나 화학 약품으로 불활성화시킨 백신이다. 생후 12~35개월 1~3차, 만 6세에 4차, 만 12세에 5차 접종을 한다. 만 12세 미만은 본인부담금 이외 비용을 국가가 지원한다.
생백신은 야생 바이러스의 병원체를 실험실에서 변형해 제조한 것이다. 체내에서 증식해 면역력을 생성할 수 는 있지만 질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 생후 12~35개월 총 2회 접종한다. 비용 3만5000원에서 4만원은 전액 본인부담이다.
<일본뇌염 예방 백신 비교 >
|
구분 |
접종 권장 기준 |
사용률 |
접종비용 |
|
사백신 |
총 5회 접종
‧1차~3차(생후 12~35개월)
‧4차(만6세), 5차(만12세) |
90% |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 백신으로
만12세 미만은 본인부담금 5,000원
이외 비용 국가지원
(대다수 지자체는 5,000원까지 지원) |
|
생백신 |
총 2회 접종
‧1차~2차(생후 12~35개월) |
10% |
국가예방접종사업대상 백신이 아니며
비용(3.5만원~4만원) 전액 본인부담 |
일본뇌염 분과위원회는 "생백신 접종 시 1차 접종과 2차 접종 간격이 다소 늘어나더라도 일본뇌염 감염 위험성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견해의 근거로 생백신 1회 접종 후 감염 예방효과는 96% 이상이고, 1회 접종으로 5년 이후까지 효과가 지속된다는 해외 연구결과를 제시했다.
인도와 캄보디아 등 일본뇌염 발생이 잦은 국가에서는 1회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생백신과 사백신 교차접종은 유효성에 관한 연구결과가 없어 권장하지 않았다. 생백신을 1회 접종한 소아는 일본뇌염 방어면역이 충분하며, 연내 백신이 공급될 예정이므로 사백신으로 처음부터 다시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이다.
일본뇌염 생백신은 전량 수입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제조사 문제로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수입이 중단됐다"며 "수입업체에 따르면 국내 허가변경과 국가검정 시기를 고려할 때 연내 국내 공급이 재개될 것"이라 전망했다.
일본뇌염 생백신 완제품 생산국은 중국이다. 포함물질 중 알부민을 미국 제품을 사용하던 중 지난해 10월 허리케인 샌디로 미국 내 알부민 생산공장이 파괴돼 생산이 중단된 상태다.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려면 모기 활동이 활발한 7~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해야 한다.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는 게 좋다. 일본뇌염 경보는 주로 7월 중순에 발령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