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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이상의 축적된 의료 영상 관련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케어스트림의 고민은 바로 ‘브랜드 인지도’다.
여타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과 견줘 전혀 뒤쳐지지 않은 우수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브랜드 인지도는 기술력 평가수준에 못 미치고 있다.
케어스트림은 2007년 5월 코닥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했다. 분사와 동시에 코닥 Health Imaging 사업부가 보유하고 있던 1000여개의 특허와 제조설비 등 모든 유 · 무형자산을 인수했다.
그러나 2012년 코닥의 법정관리설이 돌면서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엄연히 의료기기 관련 사업으로 독립한 후 꾸준히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모 기업의 영향력을 받은 것이다.
이에 따라 케어스트림은 2013년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선정하고, 의료계에 강한 인상을 남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케어스트림 관계자는 “얼마 전 헬스케어 신기술과 임상연구결과를 제공하는 기관 ‘MD Buyline’의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대표 제품은 ‘DRX-Revolution 모바일 X-ray 시스템’의 우수성은 객관적으로 검증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국내 의료기기 업계의 평가와 인지도가 미국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자체 분석돼 마케팅 및 영업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케어스트림은 150여개국 이상 진출해 있기 때문에 여타 글로벌 업체들과 규모 면에서 대등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17개의 제조공장과 3개의 기술 · 혁신센터에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케어스트림의 사업 영역은 ▲의료 영상 장비 및 의료 정보 솔루션 ▲치과 영상 ▲산업용 비파괴 검사 ▲분자영상 등 다양하다.
또한 의료기기와 더불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 등에 사용되는 터치패널 분야에 사업을 넓혀 IT업체로써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이 중 DRX-Revolution 모바일 X-ray 시스템 등 의료 관련 제품군은 현재 업계에서 호평을 받으며, 대학병원 공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케어스트림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등 대형병원에 이미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며 “‘고객과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내세워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역동적인 성장을 꿈꾸는 케어스트림의 올해 매출액 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차분하게 고객 맞춤형 전략을 구상해 나가며, 목표 달성을 위해 전 구성원이 합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케어스트림 관계자는 “품질과 서비스만큼은 자부한다”며 “국내 의료계와 동반성장을 모색하는 가운데 의료진 및 환자의 편의를 반영한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