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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 치료제로 사용돼 온 한약 ‘우백환’의 치료효과 및 기전이 실험을 통해 규명됐다.
우보한의원과 박선민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은 최근 대한본초학회지에 세포배양실험을 통해 한약재 ‘백선피’를 주요 처방으로 하는 ‘우백환 추출물질(HR+OBE)’이 멜라닌색소 생성을 강화시킨다는 효과를 입증한 논문을 게재했다.
연구팀은 배양된 멜라닌세포에 ‘HR+OBE’를 처리해 24시간 동안 효과를 조사한 결과, ‘HR+OBE’가 멜라닌 합성효소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HR+OBE’는 대조군에 비해 세포독성을 일으키지 않아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HR+OBE이 멜라닌 합성을 주로 조절하는 효소인 ‘티로시나제(tyrosinase)’뿐만 아니라 ‘TRP1’, ‘TRP2’ 효소 발현 또한 증가시켰다는 점도 눈여겨 볼만하다.
논문에 따르면 티로시나제의 발현이나 활성이 높다고 하더라도 ‘TRP1’, ‘TRP2’ 효소가 없으면 ‘티로시나제’가 불안정하고 세포성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이유다.
우보한의원 이진혁 원장은 “이번 연구는 임상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한약의 백반증 치료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했다는데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백반증은 아직까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멜라닌세포의 합성능력을 증가시키는 치료만이 현재 유일한 대안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