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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일본 연구팀이 쥐의 꼬리에서 채취한 말초혈액 한 방울로 쥐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 바이오리소스 센터 연구팀은 쥐의 꼬리에서 채취한 말초혈액 한 방울에서 적혈구를 분리한 뒤 세계최초의 복제양 돌리가 만들어진 체세포핵이식(somatic cell nuclear transfer) 방식으로 유전적으로 동일한 쥐를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의 BBC뉴스 인터넷판 등이 27일 보도했다.
복제된 암쥐는 새끼를 낳고 정상적인 수명을 살았다고 연구팀을 지휘한 오구라 아쓰오 박사는 밝혔다.
체세포핵이식이란 체세포에서 핵을 빼내 핵이 제거된 난자에 주입, 초기배아를 만드는 것으로 이 배아를 키워 대리모의 자궁에 착상시키면 체세포의 주인공과 똑같은 유전체를 가진 복제동물이 태어난다.
쥐의 복제에는 지금까지 림프절, 골수 또는 간에서 채취한 백혈구가 이용되어 왔는데 순환하고 있는 말초혈액에서 채취한 백혈구가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방법의 장점은 체세포를 제공하는 쥐를 마취시킬 필요가 없고 체세포를 채취하는 즉시 복제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술은 중요한 가치를 지닌 실험용 모델 쥐를 체외수정이나 세포질내정자주입술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보존하는 것이 불가능할 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방법은 품질이 우수한 동물을 보존용 또는 사육용으로 대량 복제하기 위해 개발됐다.
앞서 일본 과학자들은 25차례의 연속 복제를 통해 같은 유전자를 지닌 복제 쥐 600마리를 만들어 낸 일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생식생물학'(Biology of Reproductio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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