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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집 헌정식 등으로 점철되던 의과대학 교수 정년기념식에서 탈피, 의학과 예술이 만난 특별한 퇴임식이 열려 화제다.
주인공은 오는 8월 정년을 맞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성인화 교수. 성 교수는 최근 모교에서 정년기념 사진 및 링타이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성인화 교수가 지난 45년 간 틈틈이 카메라에 담은 사진작품 45점과 링타이 작품 45점 등이 공개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성인화 교수는 “화려한 퇴임식 보다는 내가 찍어 온 사진들을 전시하고, 그 사진을 통해 지난 세월을 주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시작은 마무리가 있어야 하고, 더 넓은 사회 속에서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 성인화 교수는 퇴임 후 사진작가로 제2의 인생을 설계중이다..
한편 성인화 교수는 고려의대 출신으로(1974년 졸업), 진균학 관련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수행하며 수 십편의 한타바이러스, 신증후출혈열에 관한 학술 연구에 힘써왔다.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의학미생물학, 바이러스학, 리핀코트의 그림으로 보는 미생물학 등 10편이 넘는 미생물학 관련 교과서를 펴내는 등 의학 교육과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