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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가 공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2년 국내 의약품 시장은 2011년 19조1646억원 대비 0.3% 증가한 19조2266억원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경기침체, 일괄 약가인하와 같은 정책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시장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노력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식약처가 발표한 작년 국내 의약품 생산실적은 총 15조 7140억원인데, 이중 원료의약품 생산이 1조9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2%나 성장해 눈길을 끈다. 완제의약품은 13조7500억원으로 전년대비 2.5% 감소했다.
식약처는 “원료의약품 생산실적 증가는 약가인하로 따른 내수시장 불안과, 수출 증대 필요성에 따라 제약사가 일본,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한 결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제약사별 생산 및 수입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동아제약 생산금액 6709억원, 한국MSD 수입금액 3억1698만7000달러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생산실적 부분에서는 동아제약에 이어 한미약품(5752억원), 대웅제약(5711억원) 순으로, 한미약품이 3위에서 2위로 뛰어 올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발기부전 치료제 제네릭 시장 '1000억대'
2012년 발기부전 치료제 제네릭 시장은 1000억원대에 육박했다. 지난해 5월 화이자 비아그라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비아그라 제네릭 생산실적은 964억원으로 한미약품 ‘팔팔’이 시장 55%를 점유했다. 팔팔정 50/100mg, 팔팔츄정25/50mg 4개 품목이 535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오리지널 제품인 화이자 비아그라 수입은 9800만달러로 전년대비 44.1% 감소했다. 제네릭 출시의 여파로 풀이된다.
국내에서 개발한 신약 14품목의 올해 생산실적은 856억원으로 전년도(12품목 823억원) 대비 4% 증가했다.
무엇보다 ‘캄토벨주’, ‘놀텍정’이 2011년보다 각각 194%, 301%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절대적 수치를 놓고 봤을 때는 ‘카나브정’이 253억원으로 최고 생산실적을 올렸다. 이어 ‘자이데나정’ 183억원, ‘레보비르캡슐’ 61억원, ‘큐록신정’ 54억원, ‘제피드정’ 5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개량신약은 한미약품 아모잘탄이 전체 생산금액 54%로 1위를 차지할 만큼 놀라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아모잘탄정5/50mg 370억원, 아모잘탄정 5/100mg 317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국내 제약산업은 의약품 수출이 새로운 성장 동력인만큼, 핵심 전문 인력 양성, 생산시설 선진화, 신약에 대한 허가절차 개선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