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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안전성 논란이 도마위에 오른 가운데 백신 발명가인 존 쉴러 박사가 여성 뿐 아니라 남성 접종율도 높여야 한다고 주장해 시선이 집중된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KWSE)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HPV 백신 발명가 존 쉴러 박사(美 National Cancer institute)[사진]는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자궁경부암백신 강연회'에서 HPV 백신 안전성과 접종율 향상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쉴러 박사는 HPV 백신 접종의 우선순위를 '소녀(9세~19세>소년(9세~19세)=젊은 여성>젊은 남성'으로 매겼다.
즉 여성과 성경험 이전의 소년(12~19세)이 맞아야할 필요성이 동등하다고 볼만큼 남성 접종율의 중요성을 표명한 것이다.
"국가적 예방 프로그램 마련해야"
그는 "지금까지 젊은 여성 접종 향상에 집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소년들과 남성에게 백신을 확산시키는 것이 세계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며 "한국의 HPV 접종율은 5%로 매우 낮은데 보편적으로 접종이 시행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쉴러박사는 호주의 사례로 남성 백신 투여의 중요도를 설명했다 "호주의 경우 MSD社의 가다실 접종으로 남성 및 여성의 콘딜로마(생식기 사마귀) 발병율이 크게 떨어졌다"며 "백신을 접종한 21세 이하 여성에서 콘딜로마가 92% 감소하는 효과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또 "지속된 연구를 통해 HPV에 의한 남성들의 암 발병율이 확대되고 있음이 입증됐다"며 "이는 소년들도 HPV 감염 이전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HPV 백신, 유럽과 미국은 여전히 접종 권장"
쉴러 박사는 최근 불거진 백신 안전성에 대해 "HPV 백신은 임상단계가 아닌 이미 인증된 백신이다. 안전성 논란이 불거질 게재 아니다"라며 "HPV와 자궁경부암과의 관련성은 시판 전 임상 뿐아니라 시판 후 모니터링에서도 입증되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부작용과 관련해 "잘못된 인식이 언론 및 SNS 등을 통해 세계적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과 백신 간 인과관계는 입증 된 바 없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여전히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빨리 맞을수록 효과 높아"
그는 백신의 적정 투여시기에 대해 "성경험 이전 10대 소녀들 접종이 중요하다. HPV에 이미 감염됐거나 암이 진행 중이라면 백신은 아무 효과가 없기 때문에 전적으로 예방을 위한 백신이다"며 "GSK 서바릭스와 MSD 가다실을 맞은 여성들은 암유발율이 70%에 해당하는 HPV 16, 18과 관련된 자궁경부암을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