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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승국·정민석·편원범 씨 |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 참가한 병원 야구 동호회팀이 경기 도중 의식을 잃고 쓰러진 상대편 선수를 심폐소생술로 구한 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사건은 지난달 23일 서울 양천구 한 야구장에서 열린 봉황기 전국 사회인 야구대회에서 발생했다.
이날 세브란스병원 야구동호회팀(이하 세브란스)과 우리금융그룹 계열사인 우리에프아이에스(이하 우리FIS)의 경기 중 우리FIS 정민석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세브란스 야구단의 편원범(환자이송팀)씨와 양승국(안과 망막검사실) 씨는 주변사람에게 119에 연락할 것을 요청하고,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양승국 씨는 쓰러진 정민석 씨의 흉부를 압박하고 편원범 씨는 구강 대 구강 인공호흡을 시작했다.
그러기를 7분. 119 구급차가 도착했고, 응급구조사 3명은 자동제세동기(AED)를 쓰러진 정민석 씨에게 부착, 심장 분석에 들어갔다. 기계는 심정지 상태라고 알렸다.
그리고 2회에 걸쳐 제세동이 실시됐다. 정민석 씨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했지만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정 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긴급 이송된 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1주일 간 각종검사와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다.
정민석 씨는 “주위에서 나를 천운을 가진 행운의 사나이라고 하지만 그 천운은 세브란스 직원들이 나에게 준 것”이라며 “생명의 은인인 세브란스병원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세브란스병원은 2006년 4월부터 의사, 간호사 및 일반 행정직원은 물론 입점 업체 직원, 청소부 등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연 1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