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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의료일류화 사업의 일환으로 성균관대 부속병원 신축 사업 투자에 나서 주목된다.
삼성창원병원은 지하 5층 지상 9층에 연면적 5만7594㎡ 533병상 규모의 ‘제3관 건립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성균관대 부속병원으로서의 역할 강화 계획을 4일 공식 발표했다.
제3관[조감도 참조]에는 수술실, 각종 특수검사실, 입원 병동, 종합건진센터 등이 배치되며 기존 본관 외래동과 입원동 건물은 철거됨과 동시에 주요 의료시설이 제3관으로 이동한다.
이번 건물 신축에는 3관 신축비용 1524억과 더불어 신관 및 별관 리모델링 85억 등 총 공사비 1609억원이 소요되며 방사선 암치료 시스템 100억, 최신 의료장비 542억, 재해복구시스템 및 이전 70억 등 장비 관련 비용 총 712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가장 주목할 만 한 점은 삼성그룹에서 공사비에 소요될 1600억원 규모를 투자받기로 했다는 점이다.
삼성창원병원 관계자는 “이번 신축사업은 삼성그룹의 사회공헌활동과 의료일류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라면서 “삼성그룹은 경남지역 의료 환경을 개선해 질병 없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고 지역에 거점을 둔 삼성창원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의 의료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은 2011년 의료사업 일류화 추진단을 신설하는 등 미래신수종 사업 중 하나인 의료사업 강화에 나섰다.
"삼성창원, 2016년 상급종합병원 진입 추진"
이번 성균관대 부속병원 건물 신축은 이러한 의료사업 투자와 연결되는 것으로 2016년 상급종합병원 진입을 통해 동남권역 선도병원을 달성하겠다는 비전이다.
특히 삼성창원병원은 의료인프라 개선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지방에 부속병원을 설립한 의과대학의 성공사례로도 각인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전국 의과대학 중에는 지역에 명목 상 부속병원을 세워 놓고 서울 및 수도권에 위치한 교육협력병원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왔다.
삼성서울병원 비전 발표에 이어 성균관대 부속병원이 위치한 창원 지역에 그룹의 재정적 지원이 이뤄짐으로써 인재 양성 본연의 역할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권민상 행정부원장은 “첨단 의료환경 제공을 통한 우수 의료인재 양성과 함께 지방 부속병원 설립 의과대학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수한 진료 및 체계적인 교육, 연구 활성화 등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 인프라를 강화하고, 지역-수도권 간 의료서비스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