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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제약협회 공동세미나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이 ‘2020년 세계 7대 제약강국’을 실현하고, 일본도 세계 시장 겨냥을 목표로 전진하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자리였다는 평가다.
지난 3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협회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의 화두는 신약개발 컨트롤타워인 '일본판 NIH' 창설에 대한 한국의 필요성 제기였다.
일본은 현재 현재 일본판 NIH(미국 국립보건원) 창설을 위해 관련 법을 정비 중이다.
미국이 신약개발과 세계 50대 제약사 보유 순위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데에는 예산과 인력 등 제약산업 지원방안을 총괄하는 NIH 역할이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일본 후생노동성 의정국 다니 슌스케 경제과장은 “일본판 NIH를 창설할 계획이다. 연구와 임상시험, 신약개발 심사 및 승인 등을 총괄하는 사령탑을 둬 전 일본 차원의 신약개발 지원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판 NIH 창설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에 보건복지부 정은영 제약산업팀장은 “우리도 역시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한다는 그 방향성에 대해 모르지 않고 있다. 다만 관계 부처간 협의가 쉽지 않은 문제”라고 답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부처 간 의견을 모두 수렴해 차근차근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정 팀장은 “현재 기획재정부,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계 부처 의견수렴을 거의 마친 상태다. 7월 중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자와 민간투자 등을 통해 조성키로 했던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 펀드’에 많은 관심이 쏠려 그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1000억원보다 많은 1200억원으로 커졌으며, 하반기에는 혁신형 제약기업 해외 M&A와 기술제휴 등에 본격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일 제약협회 공동세미나는 해마다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