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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을 달려 경부고속도로 대전 IC를 나오자 말끔한 13층 건물이 한 눈에 들어왔다. 예전에는 두산인프라코어 사옥이었던 이 건물의 새로운 주인은 ‘대전웰니스병원’. 올해 4월 새롭게 문을 연 웰니스병원의 이모저모를 김철준 병원장으로부터 들어봤다.[편집자주]
대전웰니스병원은 2007년 8월 개원한 유성웰니스병원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한 병원이다. 유성지점이 뇌신경계 질환전문병원을 표방했다면 대전지점은 암 등 재활치료가 요구되는 포괄적인 진료과목을 다룬다.
대전 동구 · 대덕구가 유성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년층이 많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약 4개월 동안 리모델링을 거쳐 본격적으로 오픈하게 됐다.
이곳에는 ▲뇌신경치료 · 전문재활센터 ▲통합암센터(고주파온열암치료센터) ▲비수술척추관절통증센터 ▲건강증진 · 소화기내시경센터가 각 층별로 배치돼있다. 연면적 약 7000평에 420병상 규모로 설립됐다.
김철준 병원장은 “단순한 치료에 그치지 않고 발병 원인부터 사후관리까지 총체적인 진료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대학병원급 시설과 장비를 갖춘 것도 병원의 자랑”이라고 소개했다.
"최신 암장비외 고주파온열암치료기 대전권 최초 도입"
실제로 대전웰니스병원에는 필립스 1.5T MRI, CT와 Oncothermia(EHY-2000) 등 고성능 장비들이 갖춰졌으며 조만간 암환자를 위한 최신 PET-CT 및 방사선 장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 중 고주파온열암치료기 Oncothermia[사진 左]는 유성웰니스병원이 대전에서 최초로 도입한 이래 환자들의 호평이 이어지자, 대전웰니스병원에도 추가로 설치됐다.
김철준 병원장은 “고주파온열암 치료 개념은 어느날 갑자기 불쑥 튀어나온 개념이 아니”라며 “외국에서도 점차 보급이 늘고 있고, 관련 연구논문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암 환자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추가 설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전웰니스병원이 고성능 장비만을 내세워 최선의 진료를 표방하는 것은 아니다. 가장 좋은 치료법은 ‘예방’이라는 김철중 병원장의 신념 아래 ‘웰니스 암재활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그는 “암,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상태가 호전되기는 힘들다”며 “별도의 비용 없이 예방법, 식이요법, 운동법 등을 1주일에 2번씩 강연함으로써 환자, 보호자, 지역주민에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중 1명이 아프면 가계에 부담이 되고, 이는 곧 사회적·국가적 차원의 손실”이라며 “교육과 더불어 내실있는 치료를 통해 환자가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타 전문재활병원과 다르게 대전웰니스병원은 발병 원인을 추적조사함으로써 근원적인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다. 기계적인 평가를 넘어 가족력, 식습관, 운동량 등 환자의 A부터 Z까지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다.
"환자 진료매뉴얼 관심 높아져 해외서도 벤치마킹"
김철준 원장[사진 右]은 “복잡해 보이는 개념이지만 절대로 불가능하진 않다”며 “재활치료는 환자의 단편적인 모습만을 봐서는 안 된다. 진료 후 사후관리까지 신경을 써야만 비로소 완치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독특한 진료방침이 입소문으로 해외까지 퍼져 올해 하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실사를 올 예정이다.
김철준 원장은 “포괄적인 재활치료시스템 개념은 충분히 수출까지 가능하다”며 “첨단 치료 기술 개발과 더불어 환자 중심의 수준높은 서비스가 수반된다면 외국병원과 견줘도 경쟁력이 있다”고 피력했다.
병원 운영 방침에 대해서는 “중소병원은 최상의 진료 서비스 제공하면서 효율성을 극대화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며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업무 누수가 있는 부분을 직접 체크해 운영의 묘를 살리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이제 막 태동기를 거친 대전웰니스병원은 지역주민들이 다른 지역에 가서 진료를 받지 않아도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