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항응고제 BMS·화이자의 엘리퀴스(성분명 : 아픽사반)가 와파린뿐만 아니라 아스피린과의 대비에서도 우월성을 피력하며 심방세동 질환 치료제로서 국내 출시를 알렸다.
한국 BMS제약과 한국화이자제약은 5일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차세대 항응고제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정'이 7월부터 국내 출시된다고 밝혔다.
Xa인자 억제제인 엘리퀴스는 지난 1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 색전증 위험감소 용도로 2.5mg, 5mg을 승인받았다. 보험약가는 두 용량 모두 1875원이다.
엘리퀴스는 차세대 항응고제 중 후발주자로 가장 늦게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경쟁품목인 베링거인겔하임 프라닥사와 바이엘 자렐토는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
그러나 업계 예상보다 이른 국내 출시와 보험약가를 받아낸 엘리퀴스 출시로 올 하반기부터는 항응고제 시장의 본격적인 3파전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엘리퀴스는 와파린 대비 사망률 11%,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21%, 주요출혈 31%가 감소했다는 결과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아스피린과 대비해서는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을 55% 떨어뜨렸다.
뇌졸중 연구의 세계적인 권위자 프랑스 비샤병원의 피에르 아마렌코 교수는 “엘리퀴스는 심방세동 환자의 항응고제 선택에서 중요한 3개 예후인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주요출혈, 사망률에서 와파린 대비 우월한 감소를 보여 환자들에게 우선적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혈관 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토머스제퍼슨의과대학 마이클 D. 에제코위츠 교수는 “최근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감소를 위한 치료 트렌드는 안전적인 효과와 출혈 위험을 감소를 고려하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폭 넓은 효과와 복용 편의성을 갖춘 엘리퀴스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엘리퀴스는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및 전신색전증 위험 감소 용도로 5mg을 1일2회 경구투여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나이 80세 미만, 체중 60kg 이하, 크레아틴 1.5mg/dL 중 최소 2개 이상 특징을 가진 경우에는 2.5mg을 2회 투여하면 된다.
BMS 메디컬 이대희 상무는 “엘리퀴스는 투약을 절대 건너뛰면 안 되지만 투약시기를 놓쳤을 때는 바로 약을 복용하고, 이후 1일2회를 지속하면 된다”며 ”며 “작은 수술일 경우에는 1일 전, 큰 수술을 앞두고 있을 때는 2일 전에 복용을 멈추면 된다”고 설명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