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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서울시 어린이병원 부지에 ‘발달장애아동 전문센터’를 신축한다.
서울시와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6일 서울시 신청사 6층 영상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삼성발달센터건립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발달장애 아동 치료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은 이번 협약에 따라 건축비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를 서울시에 배분해 발달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발달센터 건립과 향후 어린이병원 운영 및 이에 필요한 예산을 부담하는 방식이다.
삼성발달센터는 연면적 1만2348㎡,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2014년 4월에 착공해 2016년 12월까지 완공, 2017년 문을 연다는 목표다.
여기에는 외래진료실, 행동치료실, 낮병동, 입원병동, 각종 치료실, 환자편의시설 등이 들어서며 전문 인력을 보강해 발달장애 아동들을 치료하게 된다.
현재 발달장애 아동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이에 대처할 전문적인 치료기관은 부족한 형편이다.
특히 발달장애 치료는 팀 단위(치료사 2명, 보조인력 1명) 운영 및 치료기간이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되는 점 때문에 민간에서는 수익성이 없어 기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간 160여명 중증발달장애 아동을 전문 치료하는 이 센터가 건립되면 현재 대기수요를 흡수하고, 치료기간 또한 6개월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실제 서울시 어린이병원의 경우 연간 20~30명만 치료(주2회, 회당 100분 기준)를 받고, 160여 명이 2~4년을 대기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어린이, 장애인, 노인 등 민간이 치료를 꺼리는 분야의 공공의료기능을 강화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