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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신임 대표가 국내 바이오기업과의 협업 확대를 천명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바탕으로 머크와 함께 세계시장 진출에 나선 중소 바이오기업이 있어 주목된다.
지난 6월 26일 독일머크 본사와 바이오시밀러 공동 개발 계약체결을 완료한 이수앱지스는 세계 최초 바이오시밀러인 클로티냅을 생산해 글로벌 바이오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이다.
클로티냅은 심장혈관 질환자의 혈액응집, 심근경색 등을 방지하는 항혈전제로 일라이 릴리가 세계시장서 판매중인 리오프로의 바이오시밀러다.
이 외에도 이수앱지스는 지난 10월 식약처로부터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품목허가를 승인받아 해외 활로를 모색중이며 최근에는 희귀난치질환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의 임상을 마치고 허가 절차를 준비 중이다.
국내 혁신의약품에 관심이 큰 머크와 손을 잡게 된 이수앱지스는 독일 머크로부터 150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현재 진행 중인 허셉틴, 휴미라 등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바이오 악재속에서도 꾸준히 연구·개발에 집중한 이수앱지스의 기술력이 차츰 빛을 발하는게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됐다.
희귀의약품 틈새시장을 노려온 이수앱지스가 블록버스터급 대형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바이오시밀러를 생산, 할 단단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수앱지스는 올해 임상 진입을 목표로 유방암치료제 허셉틴(원개발사 로슈)의 바이오시밀러 (ISU103) 개발에 착수했으며 류마티스관절염치료제 휴미라(원개발사 애보트)의 바이오시밀러(ISU202) 역시 2014년 임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 두 항체 의약품은 앞서 기업이 집중해 온 희귀질환 시장에 비하면 공룡급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품목이다.
허셉틴의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7조원(63억달러)에 달하며 애보트 휴미라는 지난해 전세계 10조원(95억달러)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미리 보고 연구·개발해 온 기술력이 독일머크와의 계약 체결에 영향을 미쳤다"며 "현재 허셉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희귀난치질환 바이오시밀러 개발 역시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수앱지스의 최종 목표는 바이오시밀러가 아닌 바이오신약이다. ISU104, 105는 암치료 항체신약 물질로 현재 개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머크 관계자는 "이수앱지스는 머크 한국지사가 아닌 독일 본사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며 "향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결정된 것은 없지만 독일머크에서 이수앱지스의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을 인정해 계약 체결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머크는 국내에서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며 많은 국내 기업들과 접촉중으로 바이오업체들과의 계약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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