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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병원 피부과가 외래 리모델링과 인력 충원 등을 통해 새롭게 거듭나 진료, 연구, 교육 등에서 도약한다는 포부를 세웠다.
한양대병원 노영석 교수(피부과장)[사진]은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를 통해 “외래 중 거의 유일하게 피부과가 리모델링해 오픈식을 개최했다”면서 “병원에서 투자를 해준 만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피부과는 최근 2~3년간 점진적인 변화를 이뤄왔다. 노영석 교수 이후 20여년 만에 스텝이 생겼으며, 이번 새 단장을 계기로 공간 확장 및 시설 개선과 미용사 등을 새로 보강하기도 했다.
노영석 교수는 “피부과에 들어온 이후 차기 스텝이 한 사람도 없었으나 이제는 다르다. 이번에 리모델링을 하면서 미용실도 생기고 미용사도 뽑았다”면서 “피부과가 좀 더 원내에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병원에서 만들어 준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외래 새 단장을 통해 공간이 두 배 가량 늘어났으며 시설 보강으로 인해 달라진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동선이나 디자인, 색깔 등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의료진의 고민이 녹아들어갔다는 전언이다.
그는 “피부과만의 색을 찾고자 그동안의 업체와는 다른 곳을 선택해 의료진과 함께 머리를 싸매고 새 단장을 진행했다”며 “최신 장비와 시설로 환자, 내부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는데 다행히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현재 피부과는 원내에서 외래 환자 5순위에 꼽힐 정도로 환자가 비교적 많은 진료과에 속한다. 비록 수익이 많이 나는 과는 아니지만 대외 활동이나 연구 등 한양대병원 피부과의 위상을 계속해서 높여나가는 것은 두고두고 고민해야 할 과제다.
그는 “한양대병원이 아산이나 삼성처럼 대형병원이 아니기에 상대적으로 멀리서 일부러 찾아 올 수 있는 곳은 아니”라면서도 “믿을만한 피부과 의사, 병원을 묻는 질문에 한양대병원 피부과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피력했다.
특히 노영석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 동문회 사상 첫 교수 신분의 회장을 맡고 있는 등 병원 안팎의 활동에 관여하고 있다.
노영석 교수는 “진료 등 원내 업무뿐만 아니라 피부과 관련 학회장, 동문회장 역할을 동시에 하다보니 정신 없을 때도 있으나 발로 뛰는 것이 곧 병원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과도 있는 상태에서 피부과 외래 리모델링은 병원 차원에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라면서 “환자 한 명으로 인해 파생되는 신환이 꽤 많다. 가족주치의 개념인 셈이다. 믿고 찾아오는 피부과가 되도록 앞으로도 정진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