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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학회가 더 이상 전문가 집단으로서 내부 구성원들만을 위한 활동에 국한돼서는 안된다. 사회에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 국민의 눈높이에서 함께 하는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대한소아과학회 구홍회 사회협력이사(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사진]는 최근 학회 소식지에 '건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 속에서의 소아과학회 역할'이라는 기고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 평균 수명을 보면 여자는 83.8세, 남자는 77.0세로 1970년 이후 해마다 0.5세 가량 늘어나 곧 평균 수명 100세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 이사는 "서구 선진국에서도 볼 수 없었던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문제가 되는 점은 출산율이 OECD 국가 중에서도 가장 낮을 정도로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진단했다.
이때문에 '건강' 패러다임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 이사는 "전통적인 개념에 더해 물질적 풍요와 급격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건강에 대한 새로운 개념들이 떠오르고 있다"며 "특히 국가 사회적인 측면에서 볼 때 미래 세대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에 대한 논의는 가장 중요한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춰 본다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성인, 더 나아가 노년이 돼서도 건강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관점이다.
그러면서 그는 "소아과학회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까지도 소아청소년의학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지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발맞춰 학회의 여러 가지 활동을 정비해 재도약할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인터넷 보급과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커진 탓에 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많아졌으나 오히려 이러한 정보들이 올바르고 정확한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는 판단에서 학회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있다.
구 이사는 "소아청소년의 건강과 관련된 학문을 총괄하는 학회로서 대국민 홍보와 함께 정부 부처와는 상생하는 협조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위한 건강 정책을 계획하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