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10일sat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식욕억제호르몬 렙틴, '뇌출혈 악화' 세계 첫 규명
서울대병원 이승훈 교수팀, 동물실험 성공…난치성 뇌출혈 새 치료제 타깃 발굴
[ 2013년 07월 18일 11시 48분 ]

국내 의료진이 세계 최초로 식욕억제호르몬인 렙틴이 염증반응을 조장, 뇌출혈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이들은 난치성 뇌출혈의 새로운 치료 타깃을 발굴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은 국내에서 암에 이어 사망원인 2위이며,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이다. 뇌출혈은 뇌혈관질환 중에서도 가장 파괴적인 형태로 사망률이 높고 후유장애가 심하다.

 

이 같은 심각성에도 불구, 임상적으로는 혈압을 낮추는 것 외에는 심부 뇌출혈에 대한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렙틴은 뇌가 더 이상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고 느끼게 하는 식욕억제호르몬으로 비만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분비량이 줄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포만감을 느낄 수 없다.

 

렙틴은 이와 더불어 면역작용이나 심혈관에도 직접적인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렙틴이 높은 환자들이 뇌출혈 예후가 좋지 않다는 소규모 관찰연구가 있었으나 뇌출혈 후 렙틴의 작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었다.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김치경 전임의 연구팀은 마우스에 뇌출혈을 유발한 다음 비교군에서는 (8mg/kg) 렙틴을 투여하고 대조군에서는 일반 수용체를 투여한 후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비교군에서는 뇌출혈 주위 뇌부종이 커졌으며, 염증세포 밀도 역시 대조군에 비해 46% 증가했다.

 

반면 유전적으로 렙틴이 결핍된 마우스와 일반 마우스에 뇌출혈을 유발했을 때는, 일반 마우스에 비해 렙틴이 결핍된 마우스에서 뇌출혈 주위의 뇌부종이 줄었다. 염증세포의 밀도도 57%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렙틴의 주요한 신호전달 물질의 하나인 STAT3에 의해 유발됐다. STAT3의 억제제를 사용한 경우 렙틴에 의한 뇌부종의 증가가 억제됐다.

 

또한 연구팀은 이러한 렙틴의 작용이 뇌의 염증세포의 일종인 소교세포(microglical cells)에서 주로 일어난다는 사실을 최초로 규명했다.

 

이승훈 교수는 “뇌혈관 질환 중에서도 가장 파괴적인 심부 뇌출혈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부족한 상황에서 비만과 관련된 호르몬인 렙틴이 질병 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뇌출혈의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한 타깃을 발굴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지정 보건의료연구개발사업 중개연구 중점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권위의 학술지인 ‘뇌혈류 및 대사 저널(journal of cerebral blood flow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