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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의사회장과 각과 개원의사회장, 대의원회 임원진 등 의료계 주요 인사 20여 명이 지난 주말 연석회의를 열고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의 회무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연석회의에서 노 회장의 회무운영 방식 개선을 주문하는 내용의 권고문을 황인방 대전시의사회장을 통해 이르면 내주경 노 회장에게 전달키로 했다.
권고문에는 의료계 여론을 충분히 반영한 후 회무를 집행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석회의에서는 경만호 전 의협 회장에게 계란을 투척해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1000만원의 위반금 부과가 확정된 노 회장이 별도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이는 노 회장이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 회원에게 사과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노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위반금 부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으나, 의료계 대표자들은 이를 인정하지 않은 듯하다.
일각에서 제기된 노 회장 불신임안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노 회장이 만성질환관리제 모형 개발을 중단한다고 선언했고 권고문과 불신임안을 함께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또는 10월로 예정된 임시대의원총회도 공감대를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총은 의협 공제회가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임총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의료계 여론 추이에 따라 불신임안이 다뤄질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연석회의에서 불신임안이 다뤄지지 않은 것도 이를 염두에 둔 것이란 시각이 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주요 인사는 "우리는 노 회장의 회무방식이 일방적이라고 본다. 정관에 따라 의견을 수렴하고 민주적으로 협회를 운영해야 한다"며 "권고문에 우리의 입장을 담아 노 회장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위반금 부과 또한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입장표명이 있었어야 했다. 타 단체 같으면 임원진 교체도 가능한 사안"이라며 "회원들에게 정확한 의사표시를 해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권고문 등에 대해 의협은 차분한 입장을 보였다. 의협 관계자는 "권고문 등이 공식적으로 접수되면 검토가 있을 것"이라며 "회무방식에 대해 여러 오해도 있는 것 같다. 내부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