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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내부 비리 폭로와 명예훼손 고소 등 대립 양상을 보였던 건국대학교병원 복수 노동조합이 최근에는 성명서 발표 등의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건국대학교 총장과 이사장에 대한 최근 논란이 직간접적인 요인으로 좌우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인사권이 학교와 재단 측에 있는 만큼 그 영향력이 병원 직원들에게 미칠 수 있기에 그동안 진행됐던 민형사소송 등의 결과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건국대학교 김경희 이사장은 스타시티 사업의 적자를 원인으로 대학 비상대책위원회로(이하 비대위)부터 퇴진을 요구받은바 있다.
비대위에 의하면 스타시티 사업은 200~30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었다. 특히 더클래식 500의 경우 더 이상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없고, 저렴한 금액으로 분양가를 책정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에 이를 추진한 김경희 이사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라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었다.
뿐만 아니라 김진규 前 총장과 송희영 現 총장 역시 각각 공금 횡령과 논문 표절 문제로 홍역을 앓기도 했다.
서울대 의대 출신인 김진규 前 총장은 6억원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바 있으며 더욱이 지난 6월에는 모 건설회사 대표에게 수십억원을 빌리고, 이를 갚지 않은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송희영 現 총장 역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지난 4월 그는 총장 취임 전 작성했던 논문에서 표절 의혹을 받은 것이다.
이에 건국대 및 재단을 이끄는 총장과 이사장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만큼 “양측 노조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병원 관계자는 "양측 노조가 최근에는 큰 마찰이 없이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않은 법률적 논쟁이 남아있다. 기존 노조가 희망노조를 상대로 했던 명예훼손 고소 중 일부는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리됐으나, 개인정보법위반은 벌금형 약식기소 중인 상태다.
건국대학교 희망노조 관계자는 “사건이 불거졌던 당시부터 현재까지 민형사 등의 다양한 사건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시점에서 모든 것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는 곤란하지만 7월 4째주 경 기존 노조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려고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희망노조는 현재까지 기존 노조가 제기한 고소에 대응을 자제해왔으나 먼저 고소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전언이다. 그간 기존 노조가 희망노조를 비하하거나 사실이 아닌 내용을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 소송의 골자다.
기존 노조는 그 동안 희망노조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에 있었다. 이와 관련, 기존 노조 측은 “아무 일도 없다. 소송 등에 관해서는 설명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