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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병원장이 있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한 이후 8명의 병원장을 거치는 동안 사립 대형병원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는 성장을 거듭해온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제 내적 성장을 이끌 수장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기 때문이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제15대 윤강섭 병원장[사진]은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공공병원의 올바른 역할을 제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취임한 윤 신임 병원장은 보라매병원 전신인 영등포시립병원부터 23년간 재직하며, 성장을 함께해온 병원 역사의 산 증인이다.
그는 기획조정실장, 진료부장, 진료부원장 등을 거치면서 전문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키웠다. 최근 10여년간 진료부원장을 역임, 병원 살림을 책임져 왔다.
낮은 보수, 잦은 순환 근무에 따른 정체성 혼란, 직종 간 의사소통 어려움 등 교직원들이 느껴온 애로사항을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다. 강직함과 온화함을 두루 갖춘 성품은 내부 임직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윤강섭 병원장은 “임직원의 기대에 부합,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새로운 병원 문화를 창조해 나가겠다”며 내실을 다질 것을 약속했다.
"의료분야 핫이슈 공공의료기관 경영효율화 지속적 노력"
윤강섭 병원장은 “의료에서 공공성과 수익성이 양립할 수 있느냐는 세간의 논란에 대해 보라매가 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경영효율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공병원을 바라보는 ‘낮은 의료비는 낮은 의료의 질로 이어진다’는 부정적 인식 개선과 함께 합리적인 진료비와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이 가능토록 전력할 방침이다.
경기 침체, 정부의 저수가 정책, 병원 간의 무한경쟁 등으로 의료계 전반의 어려운 경영 여건을 직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서는 공익성과 함께 경영의 합리화가 갖춰져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구체적으로 환자예약, 진료, 투약 및 처치에 이르는 진료프로세스의 획기적 개선과 질환별 표준진료지침을 적극적으로 개발, 적용할 계획이다.
윤 병원장은 “경영의 효율성을 이뤄 공공성과 수익성이 안전하게 유지되는 공공병원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보라매병원을 시립병원의 모델이 되는 의료기관으로 만든다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규모 경쟁에 밀리지 않는 공공병원으로서 최상의 서비스 제공”
성장을 거듭해온 보라매병원은 현재 24개 진료과와 16개의 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행복관 신축과 희망관, 사랑관의 리모델링 후 200병상에서 786병상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일평균 외래 환자수 3000여명으로 수탁전인 1986년 대비 42배 증가했고, 수술실적 또한 일평균 67,2건으로 매년 꾸준히 2005년 대비 2.1배 늘었다.
이 같은 규모에서 나오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서울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병원의 미션을 충실히 수행,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병원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라매병원은 최근 시도립병원 최초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평가에서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에 있어 국제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2년 연속 서울시 최우수 시립병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작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암 수술 사망률 평가에서 ‘위암’과 ‘대장암’ 부분 1등급, 급성기뇌졸중 치료 적정성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인정받고 있다.
윤 병원장은 “신임 병원장으로서 열린 마음으로 당면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병원이 나아갈 새로운 길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