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이 지난 18일 시술에 불만을 품은 환자가 휘두른 칼에 찔린 회원 김모 원장을 위로 방문했다.
경기도 일산 고양시에서 벌어진 이번 사건은 지난달 3일 중국동포 한모 씨가 지루성 피부염과 얼굴 흉터자국을 미용목적의 레이저 시술을 상담하러 오면서 발단이 됐다.
당시 김 원장은 환자의 피부 상태를 고려해 시술을 만류했다. 하지만 한 씨가 "8월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데 깨끗한 피부로 가고 싶다"고 부탁해 시술한 것이라고 의협 측은 전했다.
한 씨는 시술 후 효과가 없다는 불만을 제기했고, 김 원장은 17일 프락셀 레이저 시술을 진행했다. 한 씨는 이후에도 시술에 불만을 제기했고, 환불과 함께 담보를 요구하기도 했다.
김 원장에게 앙심을 품은 한 씨는 면담 도중에 편의점으로 가서 칼을 구입했다. 그는 칼을 옆구리에 숨긴 뒤 진료실로 들어와 김 원장의 팔과 복부 등을 6차례 찔렀다. 김 원장은 현재 일산 P병원 입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노환규 회장은 "그간 의료인폭행방지법이 계속 무산됐다"며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의협은 김 원장을 돕기 위해 협회 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