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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적의 66세 여성 환자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정형외과 임수재 교수가 시행한 무수혈 고관절 수술로 20년 간의 투병생활을 끝내게 됐다.
환자 마르티노바 알레프티나 씨는 스무 해 전부터 오른쪽 엉덩이에 통증을 느껴 인공관절 수술을 필요로 했지만 종교적 신념에 따라 수혈이 불가능했다.
러시아에는 출혈이 큰 수술로 알려진 인공관절술을 무수혈로 진행 할 수있는 병원이 없어 환자는 극심한 통증을 견뎌야 했다.
지난 5월부터 보행이 완전히 불가능해지자 마르티노바 씨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찾았다.
입국 후 정밀검사 결과 당뇨병 환자로 15년간 약물을 복용중이었으며 고혈압 소견으로 무수혈 수술 시행이 어려운 환자임이 확인됐고 162cm의 신장에 100kg이 넘는 체중, 고령이라는 점은 수술을 난관에 처했다.
하지만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임수재 교수는 고난도의 무수혈 우측고관절 치환술을 성공적으로 해냈으며 마르티노바 씨는 현재 재활치료 중에 있다.
수술을 집도한 임수재 교수는 "마르티노바 씨는 관절염으로 우측 고관절이 심하게 손상돼 인공관절 치환이 시급한 상태였다"며 "방치했다면 엄청난 통증과 함께 환자 생명에도 큰 영향 미쳤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임 교수는 "종교적 특수 상황에 처한 환자의 희망에따라 무수혈로 수술을 했고 현재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퇴원을 앞 둔 마르티노바 씨는 "치료해준 주치의가 만능 해결사 처럼 생각될 만큼 다시 걸을 수 있다는게 기적 같다"고 수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