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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치과병원이 세계 최초로 난치성턱뼈질환센터를 구축했다. 내과적 치료와 외과적 수술이 동반돼야 하는 턱뼈질환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30일 경희대치과병원은 경희의료원 임영진 의료원장, 경희대치과병원 우이형 병원장, 난치성턱뼈질환 권용대 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마련했다. [사진]
임영진 의료원장 “세계 유일한 센터라는 자부심을 갖고 환자 치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주길 바란다”며 “향후 경희대치과병원 발전의 큰 밑거름이 되는 센터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난치성턱뼈질환센터는 골다공증 치료약의 장기복용과 항암치료 후 발생하는 턱뼈괴사, 골수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 턱뼈에 발생하는 종양과 류마티스 치료제 사용 후 나타날 수 있는 염증성 악골질환 치료 등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턱뼈괴사증은 다른 치과 질환보다 상대적으로 발병 빈도는 낮다. 그러나 ▲골다공증 치료제의 장기 복용 ▲고령화 사회 진입 ▲의학 · 제약기술의 발달로 악골을 비롯한 골대사 저하를 가져오는 약물 증가 등을 따져보면 위험성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전문 골다공증 치료제의 80~90% 차지하는 약은 바로 비스포스포네이트다. 골다공증, 파제트병, 악성종양의 골 전이 등에서 골밀도 감소 억제와 골절 예방 효과와 안정성을 인정받아 많은 환자에게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비롯한 골다공증 약의 장기 사용에 따른 턱뼈 괴사 환자가 늘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측은 고령화에 따른 골다공증 환자 수 증가로 인해 골다공증 약에 대한 부작용도 많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턱뼈괴사증을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하려면 각 분야 전문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아직 국내에는 이를 위한 전문센터가 없었다.
권용대 센터장은 “골다공증은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비해 지금까지 치과의사에게 관심도가 낮은 질환이었다”며 “하지만 골다공증 환자의 턱뼈괴사증 발병 심각성을 볼 때 다른 만성질환과 마찬가지로 치과 치료 시 반드시 확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강악안면외과, 내분비내과, 류마티스내과의 협진을 통해 향후 치대와 의대가 유기적 관계를 맺는 모범적 사례가 되도록 센터를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