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병원의 매출액과 외래 및 입원 환자 수는 증가했으나, 재무구조와 경영수지는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최근 내놓은 ‘2011년 병원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병원 매출, 즉 의료수익은 다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률은 감소세를 이어갔다. 또 병원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구조는 타 산업에 비해 여전히 취약했다.
이는 진흥원이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작년 8월 1일부터 말일까지 조사 분석한 내용이다. 전국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일반, 정신, 전염성, 한방, 치과병원 등) 2800여개를 전수 조사했다.
먼저 재무구조부터 살펴보면, 병원 건실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인 자기자본비율은 2008년 43.3%였던데 반해, 2011년도에는 37.4%로 지속 하향세의 모습을 보였다.
아직 우리나라 병원의 전반적인 재무구조는 타 산업(제조업의 경우 2011년 자기자본비율 47.8%)에 비해 취약한 상태라는 분석이다.
경영수지 역시 악화되고 있는 추세다. 전체 병원의 평균 의료사업수익 대비 법인세 차감 후 순이익 비율은 2009년도 3.8%, 2010년 3.0% 그리고 2011년도 2.5%를 나타내 하락세를 보였다.
진료실적·진료비·매출액 등 증가
환자진료실적은 다소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100병상 당 일평균 외래환자 수는 2010년 222.8명이었던데 비해 2011년도에는 250.2명으로 증가했다. 입원환자 수도 같은 해 87.5명으로 전년도(83.2명)보다 올랐다.
또 전체병원 평균 외래환자 1인 1일당 평균진료비는 6만9314원으로 2010년(5만4051원)에 비해 증가했고, 입원환자 평균진료비도 전년도 19만2114원보다 증가한 25만7817원을 나타냈다.
아울러 100병상 당 매출액 역시 2010년도 대비 소폭 상승했다. 평균 매출액의 증가는 환자수와 환자 1인당 진료비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2010년 103억이었던 수치는 2011년 116억원을 기록했다. 160~299병상, 160병상 미만의 병원을 제외한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병원의 경우에만 매출액이 감소했다.
100병상 당 인력규모도 평균적으로 증가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010년도(194.6명)에 비해 2011년에는 213명을 나타내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160병상 미만규모의 종합병원에서도 전년대비 인력이 많아진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300병상 이상의 경우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160~299병상을 둔 병원은 2010년 104.6명에서 2011년 103명으로 1.6명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