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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팅 기술과 국내 의학 접목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를 교체해 고유 기능을 회복시키는 재생의학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교체 대상으로는 일반적인 보조의료장치와 무균상태로 생체이식하는 경우로 구분된다.
과거 3D 프린터는 신발, 옷, 가구, 로봇 등 주로 제조업 분야에서 활용돼 왔으나 다양한 고분자 소재가 개발되면서 의료계에서 유용한 모형물 제작에 활용되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3D 프린터 전체 시장규모는 2012년 기준 16.8억 달러 수준이며, 국가별 누적 점유율은 미국(38.3%), 일본 (10.2%), 독일(9.3%), 중국(8.6%) 순이며 한국은 2.2% 정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업별 점유율은 소비자/전자제품(20.3%), 자동차/운송(19.5%), 의료/치과(15.1%), 항공/우주(12.1%) 순이다.
국내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도가 점차 뜨거워지고 있다. 3D 프린트 기술에 관한 국내 특허는 1999년 처음으로 출원돼 약 20건이 출원 공개됐다.
이중 2011년에 출원된 3D 프린트 기술은 두개골 임플란트, 약물전달체, 치아용 임플란트 제조에 관한 것이고 모두 내국인에 의해 출원됐다.
더욱이 무균상태가 유지돼야 하는 두개골이나 기관지 같은 생체이식에 3D 프린터 적용은 초기단계여서 경쟁력 선점에 유리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에서도 최근 부비동암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부위 골격 보형물을 제작해 수술에 활용하는 사례가 나왔다.
최근 보고서를 발간한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정교민 연구원은 “줄기세포 등 살아있는 세포로 혈관 등의 제작이 이뤄지고 있으나 적용사례가 없다”면서도 “외국에서 한국인의 연구 참여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발효공학 등과 융합해 무균상태에서 사용하는 3D 프린터를 개발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기술적으로는 바이오디자인 등과 융합분야로 확대하고 3차원 영상, CAD, 3D 프린터를 운영할 엔지니어를 확보하기 위한 훈련지원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의학과 생명과학, 공학이 결합된 생체 기술은 초보단계지만 발전속도가 빨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 의대 교수는 “3D 프린터가 활용되면서 수술과정에서나 수술 안전성 향상 등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바이오프린팅 기술에 대한 관심과 기술 발전이 점차 커질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