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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 강화를 위해 의사단체로는 처음으로 ‘맨투맨 정치인 담당제도’를 운영 중인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임수흠)가 정치인들에 대한 직접적인 후원에 나선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시의사회는 최근 각 구의사회에 ‘바람직한 정치 참여를 위한 정치후원 관련 협조 요청’ 공문을 하달했다.
올바른 보건의료체계 수립을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원활한 정책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회원의 바람직한 정치참여를 장려한다는 취지다.
공문은 정치후원 방법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손쉽게 후원할 수 있는 정치후원금 기부 방법 안내문과 제19대 서울특별시 지역구 국회의원 명단 및 후원계좌를 포함했다.
실제 △계좌입금을 이용한 후원방법 △기부 후 세액(소득)공제의 처리방법 △세액(소득)공제 환급시기 등을 안내하고 있다.
후원을 위해서는 해당 지역구 또는 선호하는 국회의원 후원 계좌에 기부금을 입금하고, 후원회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소속, 성명, 연락처, 주소 등을 알려야 한다.
주소는 영수증 수령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금시에는 ‘송금인란’에 직업 또는 의료기관 명칭, 의사000 성명을 기재해 후원인이 누군지 확인가능토록 해야 한다.
각 의원의 후원회에 기부한 정치후원금 중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 공제되며, 1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전액 소득공제 된다. 단, 10만원을 기부하더라도 납부할 세액이 1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납부 세액만큼만 공제된다.
후원금은 의원 1인당 500만원까지 가능하며, 외국인 및 국내/외법인 또는 단체의 이름으로는 후원이 불가능하다. 후원금 영수증은 국회의원 후원회 사무실에서 직접 발송된다.
서울시의사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19대 국회는 의료계 근간을 뒤흔들며, 개원가의 진료환경을 어렵게 만드는 여러 의료 정책이 지속적으로 제시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의료계 정치세력화 강화를 통한 의료계의 영향력을 대외적으로 높여 정부 및 정당 정책에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올해 초 각 지역마다 대외협력부를 만들거나 소관위원을 선정, 국회의원 후원 및 지역 구의원과 유대 강화를 추진해 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