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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대생들이 내년 전세계 20여 개국에서 교환학생 자격으로 의학연구 및 병원실습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회장 조원일) 대표단 4명은 지난 1일부터 오늘(7일)까지 칠레에서 개최하는 전세계의대생협회(IFMSA: International Federation of Medical Students' Associations) 정기총회에 참석했다.[사진]
전세계의대생협회 정기총회는 매년 3월과 8월에 열리며, 이 기간 동안 각 국가 회장들은 전체회의를 비롯 교환학생, 의학교육, 성과 여성건강, 인권과 평화, 공중보건 등의 분과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한국 대표단은 교환학생 계약을 성사시켰다. 전세계의대생협회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의학연구(Research Exchange)와 병원실습(Professional Exchange)으로 구분된다.
RE의 경우 2012년, PE는 2011년부터 한국에 도입됐으며 이번 정기총회 기간에도 교환학생 계약이 이뤄졌다.
올해 계약이 성사된 국가는 캐나다,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스페인, 덴마크, 스웨덴, 폴란드, 독일, 호주 핀란드, 체코, 터키, 멕시코, 튀니지, 그리스, 대만, 브라질 등이다. 인원 수는 RE 12명, PE 34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정기총회에 참석 중인 조원일 회장은 “내년 봄부터 겨울까지 총 46명의 한국 의대생들이 의대협을 통해 전세계 의과대학과 병원으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작년보다 13명이 늘어난 수치로 한국의 영향력과 활동 범위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전 세계 의과대학생들의 화두는 환자안전과 장기 및 조직 기증 이식 제도였다. 이들은 성명서 채택을 통해 각 국가에 관련 내용을 촉구하기로 했다.
환자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진료와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의료·보험 제도를 마련하도록 권고하는 한편 안전하고 신뢰도가 높으면서 윤리적인 장기·조직 기증·이식제도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조 회장은 “의료·보험제도와 관련, 한국에서 최근 전면 시행 중인 포괄수가제와 충돌하는 내용이라서 의미가 있다”면서 이어 “국가들의 방관으로 장기, 조직 이식 불법 거래가 생겨나고 있는 현실 비판에 대한 공감대가 컸다. 성명서 채택은 결국 전 세계 의대생들의 공식 목소리”라고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