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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저녁의 환영리셉션부터 3일 폐회식까지 4일간 치러진 제 29차 세계여자의사회 국제학술대회를 잘 마쳤다. 2010년 독일 대회에서 2013년 대회를 서울에 유치하는데 성공하고,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며 결의를 다짐하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그 학술대회가 모두 끝났다.
세계여자의사회는 1919년 창립된 가장 오래된 국제 전문가 단체로서 매 3년마다 대륙을 돌아가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총 참가자는 39개국으로부터 1364명이었으며 이는 세계여자의사회의 국제학술대회 사상 최고의 기록이었다. 또한 지난 1989년 서울 대회의 기록을 우리가 깨고 새로운 기록을 만든 것이다.
돌아보니, 대회를 준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무난하게 마무리 됐다고 생각한다.
▲ 행사장소 선정 : 세계 최대의 여성고등교육기관인 이화여대의 대강당과 ECC(Ewha Campus Complex)의 훌륭한 시설 덕택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반응이 좋았습니다. 세계 어디에서나 비슷한 호텔이나 컨번션 센터와는 다른 경험을 나눌 수 있었다.
▲ 학술대회 주제 ‘여의사 힘으로 세계인의 건강을(Medical Women Advance Global Health)’ : 의료의 여러 분야에서 소외되거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여러 영역에 여의사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여성과 아동의 건강, 노인의 건강, 장애인의 건강 등의 세션 제목을 선정했다. 또한 여의사가 사회를 위하여 일하는 활동영역을 넓히는 데 기여하도록 여성의 리더십, 여의사의 역사, 멘토링, 의료와 법, 의료와 정치 등의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
▲ 우리나라 의료의 발전된 수준 세계에 알리기: 다양한 세션에서 우리나라 여의사들이 주제발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분야의 저명한 외국인들과 자연스러운 토론이 되도록 했다. 우리 여의사들의 학문적 수준에 감동했다는 후평을 듣고 있습니다. 병원투어프로그램은 6개병원에서 참여해줬다.
▲ 절제된 최상의 문화행사 : 짧은 기간이지만 우리나라의 우수한 문화를 핵심적으로 골라서 대취타로 시작한 개회식, 사물놀이와 강남스타일에 보자기 공예를 겻들인 환영리셉션, 피아노, 첼로, 현악사중주 와 테너 및 남성사중창으로 여름밤을 달군 한국여자의사회 주관 만찬, 젊은 여의사와 예비여의사들이 모델이 된 한복패션쇼와 함께한 갈라디너 및 폐회식의 샌드애니메이션까지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부족하지 않았다.
▲ 예술 작품을 통한 교류 : 대회기간 동안 같은 곳에서 MWIA 예술작품 전시회를 개최하여 여의사들의 예술 세계를 공감할 수 있었고, 현장에서 합죽선에 그림을 그려주신 박영옥 선생님의 인기는 절정이었으며, 같은 장소에서 MWIA Sale 을 운영해 기금도 마련할 수 있었다.
▲ 과거와 미래 연결 : 한국여자의사의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물을 만들어 행사장 곳곳에서 상영했다. 200여명의 의대생이 참여했고 40세 미만의 젊은 여의사와 예비 여의사들 그룹인 yMWlA의 회장으로 우리나라 신현영 선생이 선출돼 신임 박경아 세계여자의사회 회장과 함께 앞으로 3년간 일 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수확이다. Global networking party 를 통해 젊은이들이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이번 학술대회와 총회를 통하여, 우리는 제 30대 세계여자의사회 회장을 배출한 회장국이 됐다. 동시에 세계인의 건강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여의사의 역량이 원하지 않는 장애물에 의해 차단되어서는 안 된다는 이 대회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대회기간 중 운영하려고 준비했던 엄마를 따라 온 아동을 위한 international children's summer camp가 지원자가 없어 운영하지 못했다. 육아기에 있는 젊은 여의사들이 마음 놓고 아이를 데리고 힉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미래의 학술장을 그려보며, 젊은 여의사들에게 필요한 일을 요구하는 것부터 배우도록 권유한다.
끝으로 그 동안 국제학술대회 준비에 도움을 주신 박인숙 회장님, 이길여 전 회장님 등의 모든 분께 이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