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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려환자 병동을 폐쇄운영 한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던 서울시 보라매병원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에 나섰다.
보호자 없는 행려환자 병동 특성상 일반 변동과 달리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기에 출입을 제한한 것이지 폐쇄운영을 한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보건의료시민단체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8일 “보라매병원이 전인간호병동을 폐쇄병동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서울시 감사를 촉구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환자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폐쇄병동 운영은 그 자체로 환자인권 침해소지가 있고, 폐쇄병동 운영은 간호근무자 안전에도 위해요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보라매병원은 “폐쇄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와 안전을 위해 출입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치료적인 측면은 ▲금주, 금연, 식이관리 ▲외부인 출입관리 ▲무단외출로 인한 치료지연 및 방해 방지 등을 위해서다.
또 환자 안전을 위에서는 인지능력이 저하되거나 심신이 미약한 환자가 혼자 병실 밖에 나갔다가 다친(낙상, 교통사고 등) 사고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출입을 관리한다.
행려 환자의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도 외부인 면회는 본인의 동의 아래 시행하고 환자에 따라 외부인이 병실에 자유롭게 면회 오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있어 외부인 통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보라매병원은 서울시내 타 공공병원의 행려 환자 병동 운영 사례를 살펴봐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의료원의 경우 병동 출입구 두 곳 중 한 곳에 보안요원(용역) 1명이 24시간 상주하며 출입 관리를 하고 있고, 동부시립병원의 경우에도 출입 개방돼 있지만, 외출시 외출증을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라매병원 관계자는 “건강세상네트워크의 지적에 따라 많은 언론에서 보라매병원이 폐쇄 병동을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됐으나 이는 환자가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자유로운 출입이 가능하므로 사실과 다르다”고 피력했다.
그는 “전인간호 병동은 행여, 노숙자, 독거, 무연고, 시설거주자 등 보호자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연 입원환자수로 7600명이나 입원치료를 하는 대표적인 공공의료 수행 병동”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