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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 SK 등 500대 기업 차입금 의존도가 ‘위험’ 수준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내 500대 기업에 속한 제약업체 차입금은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업경영 성과평가 기관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운송, 공기업, 조선·기계·설비, 상사, 철강 등 차입금 의존도가 30%을 넘어 어려운 경기 침체 상황을 보여줬다.
반면 제약업계 차입금 의존도는 2013년 1분기 기준 9.56%, 2710억원으로 타 산업 대비 안정적인 자금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재 우리나라 500대 기업에 속한 유한양행, 녹십자, 동아제약 3곳 중 현금성 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유한양행은 차입금 ‘0’원의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때문에 공개된 ‘차입금 의존도 현황’에서 2710억원, 9.56%의 차입금 및 차입금 의존도는 유한양행을 제외한 나머지 2곳 제약사들로 관측된다.
한편, 현대, 효성, 동국제강, 한진 등 기업의 차입금 현황이 안전수준으로 판단되는 ‘30% 이하’ 경계선까지 근접했는데 CEO스코어 측은 “경기불황으로 기업들의 수익이 급감해 현금유동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차입금 의존도는 기업의 수익감소 외에 대규모 투자 등을 동반할 때도 높은 성향을 띄었었지만, 지난해 투자가 제자리걸음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올 1분기 차입금 의존도가 높은 것은 수입 감소 영향이 큰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