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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소아감기환자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팀 조사결과, 지난 5월부터 아데노바이러스 의심 증상으로 127명이 입원했으며 이중 확진된 어린이가 55명에 달한다.
특히 아데노바이러스를 치료한 후에도 2차 합병증인 폐쇄성 세기관지염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이번조사 결과 잠복기를 거쳐 폐쇄성 세기관지염으로 병원에 재입원한 소아환자도 약 10%(5명)를 차지했다.
문제는 이 합병증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2~3개월 후 잠복기를 거쳐 천식과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됐었던 아이들의 부모들은 더욱 세심히 살펴야 한다.
김창근 교수는 "아데노바이러스를 앓고 난 어린이가 폐쇄성 세기관지염에 걸린 상태에서 다시 독감이나 폐렴이 겹치면 심할 경우 사망 할 수 도 있다"며 "자녀가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거나 호흡곤란을 호소하면 신속히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김 교수는 "폐쇄성 세기관지염 환자 중 약 69%가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며 "앞으로 잠복기가 지나면 추가적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로선 폐쇄성 세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예방백신이 없기 때문에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천식 등 만성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면역이 약한 어린이들은 되도록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해야 한다.
김 교수는 “6월부터 유행했던 아데노바이러스 환자들이 잠복기를 거쳐 폐쇄성 세기관지염 합병증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