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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동안 벌써 3번째다. 의료기기 리베이트 사건이 연일 검경 등 사정당국에 포착되면서 오르내리면서 전국적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5일 4억7980만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업체 대표 이 모 씨를 구속했다. 이씨가 운영하는 회사는 관절수술 관련 의료기기를 취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리베이트 쌍벌제에 따라 이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전문의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5명은 불구속 입건한 상태다.
지난 2010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이 모 씨는 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다니며 자사 제품 사용을 청탁하며 수억원에 이르는 금품을 제공했다. 수술 건당 일정금액을 제공했으며, 일부에게는 별도의 현금 봉투까지 전달한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이번 달 초 대구에서 의료기기 관련 리베이트가 적발된 이후 연이어 검경의 조사가 펼쳐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수사의 범위는 전국적으로 넓혀지는 형국이다.
그동안 제약 관련 리베이트의 여파가 언제쯤 의료기기로 옮겨올지 노심초사하고 있던 의료기기 업계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한 번 경종을 울리게 됐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이 모 씨가 운영하는 업체 외에도 비슷한 유형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약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관행적으로 리베이트가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건전한 유통질서를 저해하고, 건강보험 재정을 축내는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향후 수사를 더욱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